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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가계 빚 7조 넘어'…전국 증가율 3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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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가계 빚 7조 넘어'…전국 증가율 3배 넘어
  • 양희정
  • 승인 2015.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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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부동산 조정단계에는 충격파 예상

[제주=동양뉴스통신] 양희정기자 =주택 담보대출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가계 빚이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8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도내 가계대출 잔액은 7조 2003억 원으로 7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5조 7050억 원 보다 26.2% 증가한 규모로 같은 기간 전국 증가율 7.8%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 담보대출은 2조 8609억 원으로 1년 전 2조 2679억 원 보다 26.1%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 가계담보대출은 7.5% 증가했다.

결국 급상승하는 도내 부동산 가격이 가계 빚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정부의 사상 초유의 저금리에 돈을 빌리기 쉬워지면서 주택을 구입, '부동산 재테크'를 하는 모양세다.

이는 부동산과 집값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돈을 빌려서라도 집을 사뒀다가 나중에 더 오른 가격으로 판다면 대출이자를 감안하더라도 남은 장사라고 판단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도내에서는 부동산은 물론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띠면서 무리하게 담보 대출받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동금리 대출의 경우 부동산이 조정 단계에만 들어가도 충격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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