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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산식품 對중국 수출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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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산식품 對중국 수출 확대 ‘총력’
  • 최정현
  • 승인 2015.10.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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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중국 수산식품 소비시장 공략 본격 추진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전면 개방될 중국의 수산식품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대단위 홍보마케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수출활성화를 통해 수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중국의 수산식품 소비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약 14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시장을 가진 중국은 한ㆍ중 FTA 체결에 따른 관세철폐를 무기로 우리 수산식품이 공략해야할 주요 수출시장으로 대두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대중 수산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 증가했으며, 수입은 오히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식문화 또한 유사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우리 수산식품의 수출확대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에 해수부는 적극적인 수산식품 홍보마케팅을 전개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수협중앙회, 중국 완다그룹과 3자간 양해각서를 북경에서 16일 체결한다.

중국 완다그룹은 1988년 설립해 중국은 물론, 미국, 영국 등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중국 민영기업 8위의 대규모 글로벌 기업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티몬에 대항하기 위한 온라인 쇼핑몰인 ‘페이판(ffan.com)’을 연내 출범시킬 예정이다.

양해각서에서 해수부는 한국 수산식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담당하고, 수협중앙회와 완다그룹은 실질적인 사업수행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완다그룹 전자상거래 사이트(페이판)에 ‘한국수산식품전용관’을 올해 12월에 개설할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은 2010년 4610억 위안(81조7000억원)에서 2013년 1조 8925억 위안(320조8000억원)으로 약 4배 성장했다. 2017년에는 6조3000억 위안(1064조원)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한국 수산식품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되면 수출확대를 통해 우리 수출업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0월과 11월에서는 신규 판매처 확보를 위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와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수산식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소비자 체험행사를 병행해 실시하는 한국 수산식품 박람회 ‘케이 씨푸드 페어(K-Seafood Fair)’가 북경과 상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북경에서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상해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현지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유통매장에서 개최돼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한국 수산식품을 활용한 요리시연 행사, 문화행사 및 체험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개최하는 북경국제어업박람회(10월 17∼19일)와 청도국제어업박람회(11월 4∼6일)에도 30개 수출업계의 참가를 지원해 우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청도국제어업박람회는 아시아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수산박람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박람회로 미주와 유럽지역을 대표하는 보스톤, 브뤼셀 박람회와 함께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5일부터 중국 최대 국영방송사인 중국중앙방송국(CCTV) 7개 채널을 통해 수출 수산식품 브랜드 ‘케이피쉬(K-Fish)’ 광고를 송출해 수출 전략품목인 전복, 넙치, 굴, 김 등을 중점 홍보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K-Fish’의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소비 촉진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중국 국민들이 한국을 보다 친숙한 국가로 여기고 있다”라며 “이를 기회로 긍정적인 우리나라 이미지를 한류열풍과 연계해 한국 수산식품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질적인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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