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양뉴스통신] 양도윤 기자 = 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지원에 나섰다.
시는 16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주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중화권 시장 진출 및 해외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전주지역 우수 수출업체와 내수업체 등 55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및 동남아의 유망 바이어 15개사가 초청돼 전주지역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품목은 유자차, 이강주 등의 식품군과 기초화장품, 마스크 팩 등의 화장품, 건강제품, 생활잡화 등으로 최근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한류 붐과 함께 유망 품목으로 떠올라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
시와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는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해외 바이어에 전주지역 참가기업체의 정보을 사전에 제공해 최적의 매칭으로 상담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수출상담회의 상담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전주지역 업체들의 성공적인 수출을 위한 사후 업무지원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약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병수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시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앞으로도 바이어초청, 박람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출증대와 함께 신제품 개발, 고용 창출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해 전주시 지역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초청 바이어들은 수출상담회 이튿날인 17일에는 전주시 소재 수출기업인 케비젠(대표 신흥식)과 고려자연식품(대표 김정숙) 등을 방문해 회사현황을 청취하고 생산설비를 견학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