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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은 전세계인의 초대형 김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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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은 전세계인의 초대형 김장터
  • 김혁원
  • 승인 2015.10.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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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 내달 6~8일 열어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 서울광장과 태평로, 광화문광장 일대가 우리 고유의 ‘김장’에 관한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보고, 체험하고, 맛보는 대한민국 최대의 김장마켓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 일대에서 ‘서울김장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정부부처, 지역자치단체, NGO단체, 기업, 시민들이 김장동맹을 맺어 자발적 참여가 곧 나눔이 되는 김장잔치를 지향했다.

1회 축제가 무료 참가였다면 올해엔 시민과 기업, 단체, 외국인 등 참가자 전원이 참가비를 내고 사전신청을 한 ‘자발적 기부자’들이다.

우선 6~7일은 외국인 2500여명을 포함해 총 6000명의 다양한 국적의 세계인이 서울광장 6000㎡를 가득 메워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김장잔칫날’이다.

김장김치 일부는 가져가되, 일부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자동으로 기부되기 때문에 한국의 따뜻한 정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8일에는 도심 한가운데에 5천 포기 대형 배추밭이 펼쳐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김장배추 페스티벌’이다.

서울광장의 약 절반에 심은 배추를 수확하는 게임을 통해 김장의 노동과 협동, 화합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배추밭에서 수확한 배추는 집으로 가져가거나 기부할 수 있다.

이 때 가져간 배추를 가가호호 각 가정의 김장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김장의 출발점으로 만든다는 계획. 아울러, 남는 배추는 월드비전에 기부돼 '사랑의 도시락' 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행사 당일인 6일 밤 12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는 태평로(대한문∼청계광장) 하위 2개 차로와 시청광장 주변 하위 1차선이 통제되며 세종대로 양방향 상위 1차로는 9일 오전 6시까지 통제된다.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세종로(광화문R∼세종로R) 진행방향 전차선 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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