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식품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서 좌남수 의원 지적
[제주=동양뉴스통신] 양희정기자 =최근 도매시장에서 최저가를 받은 감귤의 40%가 농.감협에 소속된 선과장을 통해 출하된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파문이 일고 있다.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가 21일 도 농축산식품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좌남수 의원(새정치, 한경면.추자면)은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10kg 한 상자당 3000원에 불과한 경우도 다수 있고, 경락가가 10kg 한 상자에 1만 원 이하의 최저가격을 받은 291건 가운데 40.5%에 해당하는 118건이 농.감협 선과장을 통해 출하됐다고 질타했다.
좌 의원은 이러한 실태를 거론하며 "농.감협에 지원되는 예산을 전부 중단하고 도가 직접 집행하라"며 농.감협 출하대책을 재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양치석 도농축산식품국장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비상품 감귤을 2회 이상 출하한 선과장은 2017년까지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국장은 "빠른 시일내에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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