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산부산물 등 태우다 사망 사고 잇따라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산림청이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등에 대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건조한 날씨로 농산부산물을 태우는 행위가 늘면서 지난 주말(10월 24일~25일)에만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농산부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산불을 끄려다 사망에 이르는 사고가 빈번하다. 실제로 지난 25일 경북 문경 산북에 사는 고령 주민 A(82)씨는 부산물을 태우는 과정에 산에 옮겨 붙은 불을 끄려다 질식해 사망했다.
고기연 산불방지과장은 "최근 강우량이 크게 부족하고 가을철 건조기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특히 논·밭은 불길을 막는 장애물이 없어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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