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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교육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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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교육위 통과
  • 양희정
  • 승인 2015.11.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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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과 학교·학생측은 반대, 총동문회는 찬성?

[제주=동양뉴스통신] 양희정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일반고 전환을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주도교육위원회가 제주여상을 일반계고로 전환하자는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오대익)는 2일 제334회 임시회를 속개해 제주여상 총동문회 회장인 강익자 의원 등 도의원 18명이 제출한 제주여상 일반고 전환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문영택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은 백년대계다,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봐야 한다"며 "일반고 전환이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국장은 "제주여상 측에서도 일반고 전환에 반대하고 있는데, 유독 총동문회에서만 일반고 전환을 찬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은 앞으로 "제주여상 취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취업률을 10%에서 30% 수준까지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문 국장은 "일반고로 전환된다면 10년간 쌓아놓은 정보가 한꺼번에 다 사라질 것"이라며 "제주도 차원에서도 손해"라고 강변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알려진 바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학교·학생측은 일반고 전환을 반대, 총동문회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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