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17:09 (토)
서울시, '가락몰' 다음달 말 개장
상태바
서울시, '가락몰' 다음달 말 개장
  • 김혁원
  • 승인 2015.11.11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다음달 말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낡고 노후했던 서울 가락시장이 '가락몰'로 새롭게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가락몰'은 연면적 21만958㎡ 규모로 기존에 도매시장 내에 혼재돼있던 청과·수산·축산·식자재 등 1106개 직판점포가 들어서게 될 '판매동', 한국의 대표 먹거리와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5개 '테마동', 보육시설, 도서관, 컨벤션센터 등 각종 지원시설이 들어설 '업무동' 등 모두 7개 시설로 구성된다.

가락몰의 핵심시설인 판매동은 동시에 2078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고 물류 효율화를 위해 각 층에 있는 판매장 바로 옆에 주차장이 설치된 구조다.

건물 내 냉·난방 공조시스템은 제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적정온도를 유지해주고,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제트휀은 CO2 농도를 체크해 자동 환기하고 쾌적한 영업환경을 제공한다.

또 화재를 대비해 보행거리 50m 이내 이용 가능한 15개 피난 계단과 피난로가 설치돼있고  소화기(187개), 스프링클러헤드(1만1068개), 옥내소화전(51개), 감지기(1521개), 비상조명등(2395개) 등 유사시 꼭 필요한 안전시설도 설치·구비 완료됐다.

더불어 일부 직판상인들의 불만사항으로 꼽힌 물류 불편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가락몰과 도매권역간 연결통로, 전동차 전용 램프, 화물용 엘리베이터(2개소)를 추가로 설치 중이고, 짐을 싣고 가락몰 내·외를 오갈 수 있는 친환경 전기삼륜차 도입도 추진 중이다.

농수산식품공사는 입주를 반대하고 있는 일부 청과부류 직판상인들을 설득하기 위해 물류시설 확충과 공청회 개최를 협의 중이며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전문가 설명회도 지속할 계획이다.

강민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임대사업본부장은 “올해는 가락시장이 문을 연지 30년이 되는 해로 모두 3단계에 걸쳐 진행 중인 시설 현대화 사업의 첫 단추인 가락몰 개장을 통해 세계적인 농수산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한국의 식문화가 365일 살아 숨쉬는 세계 속 큰 시장이라는 테마 아래 농장에서 식탁까지 24절기 제철농산물 축제가 이어지는 농·수·축산 종합식품시장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