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립도서관 건립 예정 부지가 남구 여천 위생처리장으로 결정됐다.

울산시는 15일 시정조정위원회에서 도서관·도시계획 외부전문가 위촉위원 3명이 함께 참여해 심의한 결과 현 여천위생처리장이 시립도서관 건립부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지는 여천위생처리장, 울산대공원 3차부지, 남구문화원,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 부지, 북구 진장초등학교 예정 부지를 대상으로 아울러 사업 용이성을 평가한 결과 현 여천위생처리장이 가장 적합하여 심의·확정됐다.

특히 시유지를 활용함으로써 부지매입에 따른 예산절감과 사업기간 단축 등 사업용이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립도서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3월 중 착수, 6월에 완료될 계획이다. 이어 중앙 투융자심사를 거쳐 2014년 상반기에 설계공모를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7년 상반기에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