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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전문여행사 천도관광 부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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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전문여행사 천도관광 부도 “충격”
  • 전기홍 기자
  • 승인 2013.01.2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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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랑카 유학사업 진출로 경영난 심화돼
▲ 몰디브     © 전기홍 기자

 
지난 1990년 5월 회사를 설립해 몰디브 전문여행사로서의 명성을 쌓아온 천도관광이 경영난으로 인해 결국 지난 7일 당좌거래를 중지 당함에 따라 사실상의 영업이 불가능해졌다.

이에 천도관광을 통해 예약을 마친 허니무너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특히 천도관광이 최근 경영난으로 리조트 요금을 제때에 결재하지 못함에 따라 리조트 요금을 자비로 결재하고 여행을 마친 여행객들의 환불요청 사례도 늘고 있어 사태해결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천도관광의 영업불가로 인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온라인상에 피해자 카페를 개설하고 피해사례를 공유하는 등 대책을 마련키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천도관광의 경영상태로는 피해액을 돌려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여행보증보험 역시 지난해 모두 만료돼 피해자들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몰디브 전문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A여행사의 B대표는 “사실 천도관광은 지난 2~3년 전부터 경영난이 심화돼 직거래하던 현지 리조트들이 천도관광을 통한 예약을 거부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커져왔던 것이 사실이다”면서“특히 지난 2007년 쓰리랑카의 유학사업에 천도관광이 진출하면서 경영난이 더욱 악화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그는 “몰디브 현지 리조트와 직거래를 통한 계약으로 시장을 지배했던 천도관광이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해 현지 리조트와의 계약이 해제되면서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라면서 “단지 다행스러운 것은 천도관광의 최승무 사장이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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