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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주연탄은행,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기부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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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전주연탄은행,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기부 협약체결
  • 조준수
  • 승인 2015.12.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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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양뉴스통신]조준수 기자= 전북 전주시는 9일 전주연탄은행 사무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윤국춘 전주연탄은행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액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으로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협약식과 함께 2014년 연탄은행과 체결한 협약에 따라 인센티브 지급 계좌를 제출하지 않은 796세대의 2014년도 하반기분 미지급액 716만7770원을 연탄은행에 탄소포인트제 가입자 명의로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전주연탄은행을 통해 연탄을 사용하는 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사용된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상업시설에서 전기와 도시가스, 상수도를 일정비율 이상 절감하면 이산화탄소 감소효과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현금 등으로 돌려받는 제도다.

올해 상반기 탄소포인트제 운영 결과 총 3만7000여 가입세대 중 41%인 1만5000여 세대가 5%이상 에너지를 절약해 1억1800여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주연탄은행과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미지급액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해 왔다.

그간 6차례에 걸쳐 5440여만원을 기부해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배달과 도배, 장판수리 등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해 왔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우리 시민들께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위한 에너지절약 실천으로 받은 인센티브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연탄은행을 통한 기부금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새해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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