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기자 =경남 진주시는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아동들에게 양질의 간식을 제공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내년도 1월부터 1일 350원 지원하던 아동간식비를 4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시 자체사업으로 2015년 대비 1억3000만원이 증액된 14억 6000만원으로 아동간식비 예산을 편성했다.
시에 따르면 아동간식비 지원대상 아동은 내년 추산 재원아동 1만2200여명으로 유아기 아동 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가 들어 있는 간식을 제공하게 되며, 순수한 시비 사업으로서 매년 지속적으로 1일 1인 350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물가상승에 대한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4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양산시와 사천시에서 1일 160원과 200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 밖에도 모범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과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해외 선진보육시설 견학비로 2000만원이 증액된 4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의 시설 개·보수비 지원 확대와 노후 시설의 안전진단을 위한 용역비 등으로 3500만원이 증액된 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게다가 지난 18일부터 CCTV의 설치 의무화로 향후 아동학대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 발생에 대비 및 각종 보조금의 허위청구에 대비한 진주시 소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자체교육비를 1000만원 편성하는 등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과 아동의 안전 및 건강한 성장발달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의 건강 뿐만 아니라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종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예방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