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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ㆍLH, 세종 행복도시 6생활권 개발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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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ㆍLH, 세종 행복도시 6생활권 개발 기틀 마련
  • 최정현
  • 승인 2015.12.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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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유치원 조성 등 6-4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완료
6생활권 위치도 (사진=행복청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102만 175㎡)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30일 행복청과 LH에 따르면, 행복도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계획 주제(테마)는 ‘S.E.E.R Valley’로, ‘SEER’는 ‘공유(Sharing), 생태(Eco), 교육(Edu), 혁신(Renovation)’의 앞 글자의 조합이면서 선견자(先見者, 앞을 내다보고 아는 사람, 선지자)라는 의미가 있으며, 6-4생활권이 행복도시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미래지향형 생활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에 수립된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특징은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 전체를 보행자 위주의 공간으로 설계하고, 그동안 공모 등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집약, 보다 진화된 개발모델을 제시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공동주택 단지 전체의 지하를 연결해 지상은 차량 없이 안전하게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인 마당 조성을 통한 공동사회(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에서 입체보행로인 풍경길~원사천~원수산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보행공간(Blue-Green Network) 조성과 원사천 주변 수변 주제(테마, 카페ㆍ문화) 거리 조성 및 자연 속에서 오감을 통해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숲유치원을 도입했다.

중앙부에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과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의 중앙공원 집중배치 및 통합설계 등을 반영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개방감 확보를 위한 단지계획, 단지 진입부에 디자인 주거동 건립 등 경관 및 건물의 윤곽선(스카이라인)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Master Plan)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단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 체험학습 공간, 가족과 함께하는 물놀이 시설, 오감을 발달시키는 다양하고 특화된 주제(테마)형 놀이시설이 설치되도록 했다.

공동주택 구조도 기존의 벽식구조를 탈피하고 자유로운 입면 디자인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주거 문화 유도 및 층간 소음 방지가 가능한 라멘조(기둥ㆍ보ㆍ바닥으로 구성된 구조)의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려책(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아울러 공원ㆍ학교 주변 가로에 도로를 곡선화하는 방식(시케인, Chicane) 도입을 통해 어린이의 안전과 추가적인 보행 공간 확보, 고원식(교차로 진입 시 속도 제어 시설물) 횡단보도 설치, 네덜란드식 선진 자전거 교차로 도입 등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걷고 싶은 도시가 조성되도록 노력했다.

행복도시 6-4생활권은 다른 생활권에 비해 단독주택용지 비율이 높아 단독주택 특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획지형(한 단위가 되는 땅) 단독주택용지는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획지규모를 다양화하고, 획지모양도 기존의 격자형 방식에서 탈피해 공동주택의 장점인 공유 공간(마당)을 중앙에 배치하는 원형 또는 다각형의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혁신적인 계획이다.

원수산과 인접한 단독주택용지는 자연환경을 적극 이용한 테라스(실내에서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방의 앞면으로 가로나 정원에 뻗쳐 나온 곳) 하우스 등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구역(블록)형 단독주택용지로 계획했으며, 앞으로 공모 등을 통해 창의적인 주택이 건립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6-4생활권은 내년 하반기에 부지조성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공동주택 및 주민복합단지 설계공모를 시행하고 오는 2020년에 주민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6-4생활권과 인접한 6-3생활권(세종시 산울리)은 내년 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6-4생활권 지구단위계획은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많은 토론을 거쳐 창의적인 계획이 수립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국민 행복의 실현을 추구하는 정부 3.0에 기반해 주민들이 쉽게 어울리고 소통하는 마당을 만드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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