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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기부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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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기부천사'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
  • 제주포커스
  • 승인 2013.01.3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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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이어지는 선행...제주시에 백미 1천포(2500만원 상당) 기탁
12년째 얼굴을 보이지 않는 기부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불우 이웃을 위한 양식을 나누고 있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제주시에 백미10kg 1000포를 기탁했다.

백미 1000포를 금액으로 따지면 2500만원이 넘는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해 9월 추석 때도 1000포를 기탁했다.

올해까지 12년째 선행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는 2001년부터 일도2동과 화북동주민센터에 매년 추석과 설 명절이면 어김없이 각각 쌀 200포씩(연 800포)을 보내왔다.

그동안 일도2동과 화북동주민센터, 그리고 제주시청에 기부한 쌀을 포함하면 모두 1만포대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2500만원이 넘는다.

제주시는 독지가의 요청에 따라 읍면동의 추천을 받아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푸드마켓이용 노인, 저소득 시민들에게 고루 나눠줄 계획이다.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이 독지가는 최근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로 전화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쌀 1000포 기탁의사를 밝혔다"며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라면서 언론에 신상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고 의식주를 해결하는 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실천을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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