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우남의원 수협 감사에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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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우남의원이 국내 어민의 수산물 유통을 책임져야 할 수협공판장이 해마다 수입수산물 취급량을 늘리고 있어 국내 수산물 보호에는 소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민주당 김우남(사진)의원에 제출한 수협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 6월까지 수협공판장에서 취급한 수산물 31만3663톤 중 수입수산 물 취급물량은 총물량의 33.4% 인 10만5578톤으로 그 금액만 3229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수협공판장의 수입수산물 취급비율이 30% 이었던 것이 2011년 6월에는 38.8%로 취급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일부 품목에 최소물량만 수입수산물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품목별 취급 수입물량을 확인한 결과, 국내 특히 제주가 주산지인 갈치, 고등어, 참조기 등도 대량 수입산을 취급하고 있다.
갈치의 경우, 올 상반기에 전체 갈치 취급물량 963톤 중 58.3%인 561톤이 수입산이었으며, 같은 기간 참조기도 2106톤, 고등어도 1392톤이나 수입산이 취급되어, 국내산이 생산되지 않는 등의 불가피한 경우라는 것은 수협의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드러났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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