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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의 해군기지 갈등 해법 '매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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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의 해군기지 갈등 해법 '매우 궁금'
  • 제주포커스
  • 승인 2013.02.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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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 시뮬레이션 검증결과 따른 후속대책 발표 예정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4일 오후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관련 후속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뮬레이션 검증 마무리에 따른 제주도의 후속대책을 발표한다.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지난 2011년 9월이후 지속됐던 민군복합항 크루즈 입출항 논란과 관련,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식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향후 강정주변 발전계획에 대한 정부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 지사는 그동안 해군기지의 민군복합항 기능이 보장되고 정부가 1조원 규모의 강정주변 발전계획 추진의지를 보인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누차 강조한 바 있다.

또한 국회 '부대의견' 사항인 항만관제권 및 항만시설 유지 보수비용 등에 관한 협정서 체결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015년까지 건설될 제주해군기지는 49만㎡(14만9000평) 규모로, 총공사비는 9776억원이며,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해군기지 주변 지역 발전계획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10년 동안 1조700억원이 지원돼 크루즈 터미널과 테마항, 쇼핑거리, 산림휴양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강정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서쪽 돌제부두가 없어진 상황에서의 민군복합항은 민·군항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뜻한다. 정부와 제주도가 시행한 시뮬레이션 검증 시현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계속 반발하고 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주민들은 4일 오전 9시 우 지사와 면담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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