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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민군복합항 기능 의구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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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민군복합항 기능 의구심 해소"
  • 제주포커스
  • 승인 2013.02.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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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지사 시뮬레이션 시현결과 수용...'크루즈 특구 타당성연구' 착수 등 후속대책 추진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최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15만톤 크루즈 시뮬레이션 시현결과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확인과정 끝나 나온 결과물"이라며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1년 9월 이후 1년 넘게 끌어왔던 민군복합항 크루즈 입출항 관련 설계 논란이 사실상 종결됐음을 선언한 것이다.

우근민 지사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른 제주도의 입장 및 후속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우 지사는 "1~2차 시뮬레이션 수행은 제주도의 참여가 이뤄지지 못했으나 이번 시현에는 제주도가 요청한 내용을 정부가 수용해 시현팀이 구성되고 시현이 이뤄졌다"며 "그 결과 민군복합항을 둘러싼 의구심을 털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최악의 외력조건 하에서 돌제부두가 없는 상황을 가정해 시행됐지만 돌제부두가 없다는 시뮬레이션 조건 등을 설계, 시공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현실화 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군복합항 항만 공동사용 협정과 관련 "크루즈 선박관제권, 크루즈 항만 시설관리권, 항만시설 유지보수 비용 부담주체 등의 내용도 구체화 해 군항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다짐했다.
 
  
  
후속대책과 관련 우 지사는 "이번 시뮬레이션 시현을 계기로 제주도와 정부가 새로운 차원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 하는데 도민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며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이날 제시된 후속대책은 △국제크루즈항 진흥특구 지정 △국제크루즈선사 유치 △내외국인 면세점 유치 △크루즈박람회 창설 운영 등 4대 정책과제로 요약되고 있다.
 
또 크루즈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가칭 '크루즈산업대학' 설립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크루즈선 15만톤 2척이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다른 지역 및 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경쟁우위에 설 수 잇는 조건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변지역발전계획에 대한 정부지원이 가사회되도록 국가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절충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는 국무총리실에 설치돼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원협의회'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을 요청하고 크루즈산업진흥특구 연구 프로젝트도 주변지역발전계획과 연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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