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7:43 (월)
KIST, 개방형연구사업 추진 나서
상태바
KIST, 개방형연구사업 추진 나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02.05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국가적 중요한 이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묶음예산을 투입해 대형연구프로젝트를 총괄할 연구단장 공모에 나섰다고 5일 전했다.

KIST 문길주 원장은 이미 취임시부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가·사회적 역할을 강조, 임무지향적 조직인 뇌과학, 의공학, 다원물질융합 및 녹색도시 등 4개 전문연구소를 출범시켜 기관차원에서 국가적인 문제해결과 세계 선도가 가능한 임무 지향적 연구수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Open Research Program’은 이러한 KIST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외부 핵심 연구역량과의 결집을 통해 각종 재난상황 극복과 건강한 삶의 추구를 가능케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매년 묶음예산 50억원에 기관고유사업비를 추가로 투입, 2개 사업에 각각 30억원에서 50억원 규모의 대형프로젝트로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KIST는 이러한 연구추진 체계를 통해 정부에서 주관하는 국가 주요 아젠다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도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연구기관 차원에서 접근 가능한 여타의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첫 번째 사업으로 녹조 방제 기술과 우울증, 치매 등 뇌질환의 조기진단 및 관리 기술 개발을 공고했다. 

KIST는 오는 25일 연구단장 공모를 마감한 후 28일 선정평가를 거쳐 3월 초에는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 “그동안 KIST를 포함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선진기술의 대내 보급과 추격형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국가적 현안문제 해결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행복기술을 개발해 국가와 국민에 보답하는 것이 미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존재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이라며 “이를 위해서 자체 연구비 재원의 과감한 투자도 마다하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