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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제주출신 전무...'제주홀대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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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제주출신 전무...'제주홀대론' 부각
  • 제주포커스
  • 승인 2013.0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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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장 유력 거명되던 현경대 전 의원도 탈락...정부 연결고리 어떡해?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현경대 전 국회의원도 결국 인선에서 탈락, 아쉬움을 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비서진을 대상으로 4차 인선을 발표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을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출신 인사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요직에 한명도 들지 못하면서 '제주 홀대론'이 불거지고 있다.
 
4차에 걸친 인선 발표에 앞서 제주출신 인사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는 했다.
 
우선 친박계의 원로급 7인회 멤버이면서 그동안 박근혜 당선인의 멘토 역할을 했던 현경대 전 의원이 비서실장에 발탁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컸었다.
 
또한 제주출신 고학찬 윤당아트홀 관장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물망에 올랐었다. 고 관장은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국가미래연구원에서 문화예술분야 간사를 맡아 이 분야 박 당선인의 과외선생으로 통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그리고 원희룡 전 의원과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등도 입각 가능성을 점쳐 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박근혜 정부의 요직 인선에 제주출신 인사는 단 한명도 끼지 못하는 불행을 겪게 됐다.
 
한편, 역대 정부에서는 참여정부 시절에 제주출신 인사들의 전성기를 누렸다. 청와대에만 윤태형, 박진우, 김태형씨 등 12명이 비서진으로 참여했으며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이 요직을 맡았다.
 
제주홀대가 심했던 이명박 정부에서도 현인택 전 통일부장관이 인수위원회에 이어 초대 내각에 입각했다.
 
또한 임재현 수행비서관은 후반기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 대선 캠프 국방정책자문단장을 맡았던 김인종 전 육군 대장은 초대 대통령 경호처장을 맡아 대통령을 가장 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박근혜 정부의 요직 인선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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