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15:34 (일)
행복청, 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대폭 개선
상태바
행복청, 행복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대폭 개선
  • 최정현
  • 승인 2016.02.06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자 입장의 커뮤니티 시설 건립 위해 설계지침 마련
3-1 복합커뮤니센터 조감도 (사진=행복청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건립되고 있는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총 22곳 건립)이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 등이 대폭 개선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세종특별자치시와 주민, 각계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통해 수집된 시설 개선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 지침을 마련, 적극적으로 반영한다고 6일 밝혔다.

시설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민센터

▲외부보안 강화를 위한 200만 화소급 이상의 폐쇄회로(CC)TV 성능 강화

울타리 없는 개방성 확대를 위해 울타리 설치는 지양하되 출입자 보안등 확인을 위해 주ㆍ부출입구, 현관, 지하주차장, 놀이터 등 주요지점에 200만 화소급 이상 고화질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보안성능을 강화한다.

▲기준대비 20% 이상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부설주차장 시설은 법적기준 대비 20% 이상 추가 설치해 이용자의 주차부족 해소(3-1생활권(세종시 대평동): 법정 58대 대비 88대 설치해 30대 추가확보)한다.

▲다기능 회의장 등 가변 공간 확보

주민 등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2∼5명, 5∼10명, 10∼20명)에 대응하도록 회의장 등을 가변공간으로 계획했다.

▲주민이 상시 토론ㆍ휴식을 위한 편의 공간 확보

주민센터 등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내 홀, 연결복도 등의 공간에 주민편의 공간을 설치해 방문 주민의 상시 자유로운 토론과 휴식의 장소로 이용한다.

▲주변 학교ㆍ공원 등과 연계설계

국내 최초 도입한 복합 주민공동(커뮤니티) 개념을 정착시키기 위해 학교, 근린공원과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통합설계(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를 추진해 건립한다.

▲남ㆍ여 이용자 규모를 반영한 샤워시설 등의 규모를 반영

체육시설(피트니스, 요가, 체육관) 등 이용자 중 일반적인 남ㆍ여 이용자 비율을 반영해 샤워시설 규모를 4대6 기준으로 반영

▲장애인 화장실에 노인ㆍ임산부 등 노약자도 이용토록 가족화장실 개념 도입

장애인화장실을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임산부 등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경직된 장애인 화장실에 가족 개념을 도입하고 영유아 돌봄을 위한 영유아 거치대 등 시설도 설치한다.

◇어린이집

▲유아 발육과정을 고려한 세면대 등 시설 설치

만 0∼5세(키 80∼120㎝)의 연령대별 발육특성을 고려해 세면대 높이를 연령에 맞게 적용(영아반 만0세∼만2세 높이 500㎜, 유아반 만3세∼만5세 높이 600㎜)한다.

▲어린이 안전을 고려한 바닥 마감재ㆍ출입문, 전기 콘센트 적용

아직 미성숙한 인지 능력과 놀이 중 아동의 안전을 고려한 기둥 및 놀이공간 바닥은 쿠션타입의 마감재를 적용하고 출입 시 자동 문 닫힘에 의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동문 설치, 전기감전 예방을 위한 전기 콘센트 높이를 조정하거나 안전콘센트로 설치한다.

▲이용자를 고려한 화장실, 세탁실, 붙박이장 설치

교사용 화장실은 최소 남ㆍ여 1곳씩 설치하고 아동 화장실은 보육실과 인접하게 1∼2곳당 최소 1곳 이상 설치, 세탁실은 별도 설치하거나 화장실에 설치, 교구ㆍ교재 등 보관을 위해 보육실 및 유희실 등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붙박이 책장을 최대한 설치한다.

▲어린이집 전용 주차 공간 확보

어린이집 차량이 지상 또는 지하층에서 어린이집으로 직접 진입 가능한 공간에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한다.

▲바닥온돌 등 적합한 방식의 난방시스템 도입

어린이집 전체에 난방시스템을 도입하고 특히 보육실, 유희실 등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공간은 온돌 등 바닥 난방시스템을 도입한다.

▲연구형 어린이집을 위한 부모 참관 공간 확보

연구형 어린이집의 경우 어린이 행동방식 및 수업내용 참관을 위해 부모, 외부인사 등의 참관공간을 보육실, 유희실인근에 확보한다.

◇기타시설

▲노인시설을 노인 문화 공간 확보

경로당 위주의 노인시설을 여가 활용실, 교양교실, 휴게 공간 등 실질적인 노인 여가활동 위한 노인문화센터로 계획한다.

▲도서관내 어린이전용 열람실 설치 등

도서관 내 어린이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열람실을 설치

▲신재생에너지 및 엘이디(LED, 발광다이오드) 등 도입 확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예상에너지 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14% 이상으로 적용하고 엘이디(LED, 발광다이오드) 등도 모든 전등의 60% 이상 적용한다.

행복청은 이번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지침을 최근 착공한 행복도시 3-1생활권(세종시 대평동)은 물론 올해 설계공모 추진 예정인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의 기획 및 설계단계에서부터 실질적인 이용과 운영자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다문화 가정이나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시설도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설계 지침은 어린이집의 경우 아동 연령과 발육상태에 따라 세면대 설치기준과 전기콘센트 설치 높이기준 등을 정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면서 “앞으로 더욱 세밀한 관심과 설계반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민시설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