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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창업지원단, 3년간 창업자 30여명 양성 ‘매출 12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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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창업지원단, 3년간 창업자 30여명 양성 ‘매출 127억’
  • 최정현
  • 승인 2016.02.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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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재산권 100여건, 고용창출 100여명 성과 ‘눈길’
한남대 창업진원단이 지난해 6월 개최한 스타벤처창업경진대회에서 시상식을 진행한 장수덕(사진 앞줄 오른쪽 첫 번째) 창업지원단장 (사진=한남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한남대 창업지원단이 키워낸 창업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5일 한남대 창업지원단에 따르면, 2012년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한남대는 2013년부터 매년 30여 명의 창업자들을 양성해 지금까지 127억 원의 매출, 지적재산권 획득 100여 건, 고용창출 100여 명에 이르는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 대전에서 창업한 ㈜하이엔(대표 김두환)은 천연가스용 자동차 개조 키트를 개발해 인도네시아에 187만 달러(약 2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100억 원 수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대전의 창업기업인 ㈜씨드텍코리아(대표 이정복)는 최근 서울대 농대에 동물사육장치 18억 원의 납품계약을 체결했으며, ㈜제이에스케이바이오메드(대표 전진우)는 지난해 서울대로부터 마이크로젯 약물 전달 시스템(주사바늘 없는 주사기)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7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3년 창업한 화장품 제조판매회사 ㈜셀아이콘랩(대표 성민규)은 지난해 5억 원의 투자를 받아 공장을 설립하고, 추가 생산시설 구축을 위해 홍익인베스트먼트 및 전문투자자 등으로부터 총 20억 원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펩타이드를 주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올해 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향후 2, 3년 이내에 증시 상장을 목표로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창업기업인 ㈜안드로메다(대표 민재명)는 스마트폰 발신 시 음성 광고를 듣고 이를 적립금으로 돌려받아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애드링(ADRING)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 리워드 앱들이 사용자의 적극적인 행위를 필요로 하는 반면, 애드링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바꾸지 않는 신개념 리워드 앱으로 SK텔레콤으로부터 9건, LG유플러스/LG전자로부터 4건의 특허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현대HCN, 현대미디어와 잡코리아 창업자로부터 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우수한 창업성과로 주목받고 있는 한남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대전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 중소기업, 대학 내 창업지원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새로운 창업지원 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의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창업자 발굴→창업자 교육→사업화 지원→후속지원 등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한남대 창업지원단은 대전지역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대전지역의 창업지원의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창업아이템 사업화의 경우 시제품개발비, 기술정보활동비, 마케팅비 등 창업사업화 명목으로 과제당 최대 7000만원 한도의 창업자금과 무상으로 창업공간 및 전문가 창업 멘토링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도 아이템 고도화를 위해 3000만원 한도로 후속지원도 예정하고 있다.

한남대 창업지원단 장수덕 단장은 “이제는 누구나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다면 얼마든지 꿈을 펼칠 수 있다”며 “정부의 지원도 단계적으로 잘 준비돼 있어 이제는 창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예비창업자들은 한남대 창업지원단으로 언제든지 연락하면 상세한 상담과 함께 지원 안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남대 창업자원단은 올해도 창업아이템 사업화에 참여를 원하는 예비창업자 및 창업 1년 미만의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K-Startup(https://www.k-startu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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