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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계약마당’ 오픈으로 공공계약정보 통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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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계약마당’ 오픈으로 공공계약정보 통합 제공
  • 김혁원
  • 승인 2016.02.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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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18일 클린재정시스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의 각 홈페이지는 물론, 조달청, 행정자치부 등 모두 47개 기관에 분산돼 있던 시의 모든 계약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울계약마당(contract.seoul.go.kr)'이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발주계획부터 입찰 전 과정, 대가지급까지 31만건의 모든 계약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돼 시의 공공 공사, 용역 등에 입찰을 원하는 기업과 업체들이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증)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중소기업 등 우수제품을 생산·판매하는 13만5000여개 소규모 사회적 취약기업(희망기업)과 제품정보를 망라해 공개하고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위치를 지도에 표시해 제공해 시 각 부서는 물론, 일반시민들의 희망기업 제품 구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 직원들은 계약정보와 별도로 조달청이 보유한 5600여개 부정당업자 제재정보, 국토교통부(ONE PMIS)의 1100여개 건설업체 행정처분 이력을 공유하게 돼 부적절한 업체와의 계약을 사전에 차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의 품질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1년 3개월에 걸친 '서울계약마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47개 기관의 발주계획, 입찰정보, 대가지급 등 총 31만개의 계약정보와 13만 희망기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 공공계약과 관련한 전 과정을 본격 통합 공개한다.

발주계획은 기관 및 부서별 모든 공사·물품·용역에 대해 발주시기, 사업비, 사업 담당자 전화번호를 분기별로 공개한다.

입찰단계에서는 전 진행과정을 조달청과 연계해 입찰공고문, 제안요청서 등 7만9000여건을 공개하고, 낙찰자결정 단계에서는 입찰에 참가한 업체, 입찰금액 및 순위 등 결과를 제공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시는 계약 상세내용, 계약업체, 하도급, 변경계약, 대금지급 등 계약과 관련한 모든 정보는 행자부(e-호조)의 23만여 계약정보와 연계해서 공개, 기업들의 책임 있는 사업수행을 유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희망기업 정보는 기업조회, 희망기업지도 2가지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중소기업중앙회(공공구매종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는 기업정보 13만5000건을 연계해 제공된다.

조욱형 시 재무국장은 “그동안 제각각 공개되고 있던 시의 모든 계약정보를 한 곳에서 통합 공개하는 서울계약마당이 본격 오픈함으로써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에 입찰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참가기회가 확대되고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공사 이력이 있거나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있는 업체에 대한 정보 공유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업의 품질을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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