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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 ‘현대화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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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송도∼인천구간 개통 ‘현대화로 재탄생’
  • 최정현
  • 승인 2016.02.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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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송도역서 개통식…오는 27일 본격 운행 시작
수인선 노선도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수원∼인천 복선전철(수인선) 구간 중 송도∼인천구간 7.3㎞에 대해 공사를 완료하고 26일 인천 송도역 일원에서 개통식 행사를 개최한 후 오는 27일부터 본격적인 철도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6일 진행될 개통식 행사에는 강영일 이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석해 수인선 개통을 축하할 예정이다.

수인선 철도는 1937년에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협궤철도로 개통됐으며, 1973년 송도∼인천구간의 협궤철도가 폐선되면서 43년 만에 복선전철로 새롭게 건설돼 운행을 재개한다.

수인선 복선전철 사업은 교통난이 심각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편의 제공으로 수송수요를 분담하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교통편의 조기제공을 위해 1단계 구간인 오이도∼송도구간(L=13.1㎞)은 2012년 6월에 개통했으며, 2단계 구간(송도∼인천간, L=7.3㎞)은 이번에 개통된다. 3단계 수원∼한대앞(L=19.9㎞)구간까지 2017년 말(예정) 개통되면, 수인선 전구간이 개통된다.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은 자동차로 약 25분이 소요되나 철도 개통 시 10분이 소요됨에 따라 이동시간이 약 15분 단축되며, 1일 약 8만4000명(2018년 기준)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경기도(수원, 안산, 시흥, 군포 등) 지역 간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며, 개인차량 사용자가 전철로 이용 전환함에 따라 유류비 및 온실가스 절감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수인선 개통으로 과거 ‘꼬마기차’로 불리던 협궤열차가 현대식 전기철도로 부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인천발 KTX’ 사업 추진까지 확정된다면 인천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교통축으로서의 역사를 써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개통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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