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천안동중학교는 조금 특별한 새 학기를 준비했다.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은 작은 정성인 ‘사도장학금’을 수여한 것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사도장학금은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정성으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장학금이자 장학제도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것이 갖는 의미는 크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대하겠다는 천안동중 교사들의 실천의지를 보여준다.
사제 간의 관계를 회복하고 아이들이 있어야 교사가 있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해마다 전 교직원의 선서와 더불어 시작하는 새 학기이기에 학생들도 교사들도 즐겁기만 하다.
올해는 1학년 6명, 2학년 5명, 3학년 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대상 학생 수를 늘릴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사랑으로 시작하는 새 학기와 더불어 행복 공부를 통한 긍정의 힘을 기르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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