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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색 보행 랜드마크 3곳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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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색 보행 랜드마크 3곳 조성
  • 김혁원
  • 승인 2016.03.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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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올 하반기 도심을 조금 벗어나 지역만이 가진 매력과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이색 보행 랜드마크 3곳이 조성된다.

9일 시에 따르면, 성동구 한양대 일대는 '음식문화 카페거리', 송파구 석촌호수길은 쇼핑·문화·역사를 잇는 '동남권 대표 관광지', 성북구 성북로는 도심 북부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각각 탈바꿈한다.

시는 부도심권 3곳을 '지역 중심 대표 보행거리'로 선정, 지역별로 특색 있는 보행거리로 개선할 계획이다.

3곳은 평소 보행밀도가 높으면서 주거·관광·문화 등 지역별 특색을 두루 갖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들로 상권 현황, 보행량, 문화여건, 자치구 추진의지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또 현재 기본설계 단계로 시·자치구·주민·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다음달 중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첫째, 한양대 일대는 대학가가 가지는 문화적 특성을 극대화해 젊음이 넘치는 '음식문화 카페거리'로 조성된다.

둘째, 석촌호수길은 곧 완공될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석촌고분군을 연결하는 중심도로를 개선하고 향후 이 일대를 방문하는 내·외국 관광객을 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동남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간송미술관·심우장 등 미술관과 유적지, 음식점 등이 밀집한 성북로는 도심 북부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더 나아가 시는 선잠단지 앞 박물관 특화거리 조성 사업과 연계해 성북로 일대를 간송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우리옛돌박물관, 한국가구박물관 등 역사·문화시설을 잇는 '문화·예술 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킬 구상이다.

신용목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도심 중심으로 이뤄졌던 '걷는 도시, 서울'의 보행 네트워크를 부도심을 비롯한 시 전역으로 확대코자 한다”며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도록 자치구, 지역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조성 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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