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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머슴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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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머슴의 날' 행사 개최
  • 김종익
  • 승인 2016.03.10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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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머슴의 날'을 맞아 서산시 온석동 주민이 마을회관 앞에서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볏가릿대 놀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동양뉴스통신] 김종익 기자 = 충남 서산시는 9일(음력 2월 초하루) '머슴의 날'을 맞아 지역 84개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한해 농사의 흉 풍을 점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머슴의 날'은 예전에 농사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머슴들을 모아 대풍을 빌고 이들에게 술과 음식을 푸짐하게 대접하는 행사가 유래돼 요즘은 민속놀이로 치러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머슴이 사라졌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노인에게 대접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와 한해 농사의 흉풍을 점치는 볏가릿대 놀이, 윷놀이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완섭 시장은 온석동 볏가릿대 놀이에 참석해 올해 예상되는 가뭄의 슬기로운 극복과 풍년 농사를, 고북면 율목리 당산수 서낭제에 참석해 병신년을 맞아 병치레 없고 신바람 나는 한 해가 되길 빌었다.

이 시장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이 아직도 잘 전해지고 있어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인 공경과 주민 화합을 위한 전통 민속행사가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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