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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동주택관리 투명성 전국 도단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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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공동주택관리 투명성 전국 도단위 1위
  • 이정태
  • 승인 2016.03.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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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 단위 외부회계감사 부적합 단지 현황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발(發) 선제적 공동주택관리 감사에 대한 성과가 전국적으로 입증됐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10일 발표한‘전국 공동주택 대상 첫 외부 회계감사결과’ 도 소재 543개 공동주택단지 중 5.3%인 29개 단지만 부적합으로 판정받아, 공동주택관리 투명성이 전국 도 단위에서(제주제외) 1위라는 아주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전국 도 단위 4,747단지 중 964개 단지가 부적합(20.3%) 판정을 받은 것과 비교하면 도는 부적합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4배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회계감사는 공인회계사 등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단지의 관리비 집행 등 회계분야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작년 처음 도입됐으며, 이번에 발표된 외부회계감사 결과는 2014년도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감사결과이다.

그 간 공동주택관리 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도에서는 도민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 부조리 척결을 위해 2014년부터 전국 도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감사관실에서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감사를 실시 해오고 있다.

2014년도부터 총 65개 단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총 422건의 부당 또는 부적정 사례를 적발하여 고발 1건, 수사요청 19건, 세무서 통보 6건과 공무원 3명에 대해 징계 조치하고, 재정적으로는 12억 9,000만 원은 회수토록 했으며, 1억 77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2억 2,700만원에 대해서는 개선해 집행토록 한 바가 있다.

도의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선제적 감사와 엄정한 처분으로 공동주택관리 비리 척결 의지가 반영돼 입주민, 동별 대표자, 관리주체 등 공동주택관리 관계자의 적극적인 호응과 동참으로 이번 전국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결과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에서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통한 공동주택 상시 감사를 강화한다고 밝힘에 따라, 타 시도에서 감사기법 등 공동주택 감사와 관련된 협조 요청 시 경남도는 그간 축적된 감사 기법 등을 적극적으로 컨설팅할 계획이다.

홍덕수 도 감사관은 “도에서는 2014년부터 선제적 감사로 국토교통부의 작년 외부회계감사 결과처럼 좋은 성과가 나타났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전국에서 최고로 투명한 공동주택관리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욱더 노력할 것이다. 특히,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단지나 외부회계감사 결과 부적합 사례가 적발된 단지도 감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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