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청주우체국 이상미 주무관 |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재홍)에 따르면 서청주우체국에 근무하는 이상미(사진·41) 주무관은 지난 4일 '농협으로 500만원을 이체해 달라’고 다급히 요청하는 고객을 보고 보이스피싱에 의한 사기임을 직감했다.
이 주무관이 이체 사유를 물으니 "대학생 딸이 납치되었고 딸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으니 송금해야 한다"고 하며 안절부절했다.
이 주무관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하며 고객을 진정시키고 상대방과 직접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경찰서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서 확인한 결과, 딸은 수업중이어서 전화가 안된 것이었고 딸이 직접 어머니께 전화해 통화한 후 안심하고 귀가했다.
이상미 주무관은 "평소 직장에서 받은 보이스피싱예방 교육이 고객응대 중 사기전화임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우정청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전화가 오면 지체없이 우체국 및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