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서청주우체국 이상미 직원 재치로 고객예금 사기 피해 막아내
상태바
서청주우체국 이상미 직원 재치로 고객예금 사기 피해 막아내
  • 류지일 기자
  • 승인 2013.03.08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청주우체국 이상미 주무관    
우체국 직원의 재치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재홍)에 따르면 서청주우체국에 근무하는 이상미(사진·41) 주무관은 지난 4일 '농협으로 500만원을 이체해 달라’고 다급히 요청하는 고객을 보고 보이스피싱에 의한 사기임을 직감했다.

이 주무관이 이체 사유를 물으니 "대학생 딸이 납치되었고 딸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으니 송금해야 한다"고 하며 안절부절했다.

이 주무관은 고객에게 보이스피싱임을 설명하며 고객을 진정시키고 상대방과 직접 통화를 시도하는 한편 경찰서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서 확인한 결과, 딸은 수업중이어서 전화가 안된 것이었고 딸이 직접 어머니께 전화해 통화한 후 안심하고 귀가했다.

이상미 주무관은 "평소 직장에서 받은 보이스피싱예방 교육이 고객응대 중 사기전화임을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우정청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 유형이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전화가 오면 지체없이 우체국 및 경찰서 등 관련기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