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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안철수 귀국 반응 '제 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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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안철수 귀국 반응 '제 각각'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3.03.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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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선과정 지적…야권 환영 ·유감
▲ 안철수 전 교수 ©동양뉴스통신DB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진보정의당은 안철수 전 교수의 귀국과 관련해 지난 대선과정의 모습을 지적하며 완주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야권은 환영과 유감을 표시하는 등 반응도 제 각각이다.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교수의 귀국과 관련해 지난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상일 대변인은 11일 오후 현안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안 전 교수가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국민들께 보여준 것은 본인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공학적 신경전이었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감동을 주는 새 정치는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그런 안 전 교수가 다시 새정치를 강조하고 나섰지만 야권에선 '당선되기 쉬운 지역을 골라 출마하는 것이 새 정치냐', '또 틈새 정치를 하는 것이냐'는 등의 비판이 나오는 것은 안 전 교수의 말과 행동이 다른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안 전교수가 노원병에서 정치공학적인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연 민주당과 진보정의당을 상대로 정치공학을 하지 않을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안 전 교수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메달리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면서 완주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전 교수가 국민이 바라고 민주당도 추친하는 새정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데 대해 평가했다.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선 패배의 아픔을 안고 떠났던 안 전 교수가 새로운 희망을 안고 귀국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또 "안 전 교수가 미국체류기간 새 정치의 과제 및 이를 실천할 현실정치와 리더십에 대하 많은 숙도의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주당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혁신의 과정으로 4월 재보궐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진보정의당은 안 전 교수의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재 노원주민들은 부당한 대법원 판결로 유권자들 스스로가 선택한 노회찬 대표가 억울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한 일로 고통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이 대변인은 "진보정의당은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삼성X파일 문제를 국민법정에 세워 묻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지선 후보를 선출했다"면서 "이제 진보정의당은 노원유권자들에게 심판을 구하고 안철수 후보뿐만 아니라 어느 후보와도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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