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탁정하 기자= 경기 성남시 해외시장 개척단은 현지시각 29일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에서 수출상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 7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미국 현지 바이어를 상대로 진행한 수출상담은 단 하루만에 1340만달러(약 154억6500만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오로라시 인구가 성남시의 약 3분의 1 수준인 3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당초 시장개척단의 기대를 넘어선 알짜배기 성과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시대표단이 오로라시를 공식 방문하는 가운데 개최돼 지역사회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며 목표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다.
유리창 청소 로봇을 개발하는 시 한 업체의 이순복 대표는 “시장개척단 자격으로 시의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처음 참석했는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시의 지원을 받고 온 만큼 어깨가 무겁고 그만큼 성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해마다 5회에서 6회 지역별 시장 개척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6번에 걸친 시장개척단 활동을 통해 48개 기업이 577건, 4597만3000달러의 상담실적과 1477만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둔바 있다.
시는 올해도 미국 시장개척단 활동을 시작으로 동남아, 인도 등 모두 5개 지역 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 시장개척단은 다음달 1일 실리콘밸리에서 두 번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뒤 3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