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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양파 농작업 기계화로 새로운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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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양파 농작업 기계화로 새로운 도약
  • 정효섭
  • 승인 2016.03.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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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경남 함양군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 유림면 양파작목반이 양파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촌 인력난을 극복하고자 양파재배 기계화 선진지 견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31일 군에 따르면 유림면 양파작목반이 임재원 대표 등 77명은 지난 29일 우리나라 양파 주산지 무안군 및 양파 농기계 제작소 등 선진지를 견학했다.

이날 유림면 양파작목반은 양파 재배 기계화시 지역의 적합성 및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양파 농기계 제작소를 찾아가 현장에서 양파 파종기 시연을 관람하고, 양파 기계제작 전문가와 현장에서 직접 문제점 등을 토의하는 등 양파 기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유림면에서는 137가구가 133ha에 걸쳐 양파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는 군 전체 생산량의 17%규모다.

유림면은 올해 양파 파종기, 양파 줄기절단기 등 7종 39대 7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기계화율이 진행되면 노동력감소와 생산성 증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농촌인구의 감소와 노령화로 농촌 인력난은 매년 커지고 있고, 수도작 재배 기계화율은 100%에 가까운 반면 양파 재배 기계화율은 아직 걸음마 상태인 것이 현 농업의 실정이다.

더욱이 군 양파는 벼 후작으로 재배됨에 따라 양파 정식은 벼 수확 후 바로 시작해야 하고 양파 수확은 모내기 이전에 끝내야 하는 시기적인 문제가 있어 양파재배 및 수확에는 단시간내에 많은 노동력이 들어 매년 인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상태다.

면 관계자는 “게르마늄성분이 다량 함유된 군 게르마늄 양파는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로 널리 알려져 있고, 양파 재배지 또한 대부분 경지정리가 된 논으로 기계화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체계적으로 기계화영농을 실시해 군민소득 3만불 달성 등에 큰 성과를 거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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