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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 시즌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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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 시즌제’ 진행
  • 김혁원
  • 승인 2016.04.0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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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은 2일부터 오는 6월 26일까지 선유도 공원,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모두 4곳에서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선보이는 거리예술 프로젝트인 ‘거리예술 시즌제’를 진행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거리예술 시즌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14개 단체가 총 84회의 공연을 선보이는데 무언극, 관객 참여형 놀이극, 팝업북 형식 인형극, 국악 중심 월드뮤직 등 실험 장르를 비롯해 버티컬 퍼포먼스, 공중서커스, 서커스 코미디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작품들로 공연단이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라이브 콘트라베이스 연주를 배경으로 구름 위를 떠다니는 욕조에서 펼쳐지는 에어리얼 아트 서커스인 '항해'(프로젝트 루미너리 작), 애벌레가 성충이 돼 날아가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버티컬 퍼포먼스 '단디우화'(창작중심 단디 작), 두 명의 광대 연기자가 아크로바틱, 저글링 등 다양한 서커스 기술과 악기연주를 펼치는 넌버벌 서커스 코미디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팀 퍼니스트 작)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도 바둑판 위의 먹고 먹히는 돌처럼 우리의 인생은 살아있는 돌이라는 콘셉트에 착안해 삶을 한판의 놀이로 풀어 낸 현대무용 '꿈꾸는 사람들-춤추는 돌'(트러스트 무용단 작), 아이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반복되는 일(노동)이라는 굴레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거리극 'WORK'(배낭속사람들 작) 등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까지 봄과 가을 두 번의 시즌제로 나눠서 진행된 것과는 다르게 올해 ‘거리예술 시즌제’는 야외 활동과 공연관람이 원활한 4월부터 오는 6월까지 집중해서 펼쳐지며, 이밖에도 참가 단체 중 일부는 가을에 개최되는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조선희 대표이사는 “‘거리예술 시즌제’는 우리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의 공원으로 찾아가 펼치는 거리예술 축제”라며 “따뜻한 봄을 맞아 서커스를 비롯해 버티컬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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