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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씨앗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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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씨앗도서관 개관
  • 김재영
  • 승인 2016.04.0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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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동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GMO 등 먹거리 불안에 대비하고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작물을 널리 보급하기 위해 종자주권 확보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2일 시 최초로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 내 씨앗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씨앗도서관은 우리 땅에서 자란 토종작물 씨앗 150여종이 전시돼 있고 이름도 생소한 갓끈동부부터 시작해 구억배추, 선비자콩, 진주밀 등 토종씨앗들이 병에 담겨 있다.

씨앗들은 구에서 운영하는 토종학교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강동토종지킴이(회장 박종범) 회원들의 발품으로 모아졌으며, 이들은 전국의 토종종자 씨앗단체를 찾아가 종자를 나눔 받거나 공동체텃밭 내 토종농장에서 수확한 작물에서 채종을 해 종자를 꾸준히 모았다.

씨앗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토종지킴이가 운영하며 종자 나눔을 원하는 구민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고, 빌려간 씨앗으로 작물을 재배한 후 채종 후에 씨앗을 반납하는 것이 대출조건이다.

구는 씨앗도서관 개관을 기념해 나눔행사도 가졌으며, 이 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주최하는 ‘도시농업의 날’ 기념식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조선아욱, 대화초, 담배상추 등 토종종자 모두 6종을 나눠주며 종자의 재배법과 채종법을 함께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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