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정기현 기자= 경기 평택도서관(관장 김종만)은 장당도서관과 오성도서관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학교 밖 문화예술프로그램인 ‘꿈다락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우리동네오성, 마을인물백과사전만들기’사업을 각각 진행하게 된다.
9일 도서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이 마을에서의 기억과 경험을 만나고 사람과의 관계 잇기를 할 수 있도록 ‘우리 마을에서 놀자~’ ‘우리는 마을 인물 기록가’라는 2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우리 마을에서 놀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마을을 직접 탐색하고 체험하는 경험으로 마을생태탐험, 마을정원 만들기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13회 가량의 프로그램 진행 후 이야기를 덧붙여 학생들이 공연으로 만들게 된다.
이 공연은 오는 7월 23일 오후 2시 오성도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우리는 마을 인물 기록가’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시의 평야지역인 오성면의 역사를 함께 해온 노인들을 만나 삶의 발자취를 인터뷰해 책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한다.
학생들은 오는 12월 3일 오후2시 인터뷰 내용을 책자로 발간해 출판기념회를 계획 중이며, 프로그램은 5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16회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세대를 뛰어넘어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 친구와 어른, 그리고 마을이 만나는 순간이다”며 “올해는 청소년들이 마을로 들어가 소통의 과정을 확장하고 표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며 함께할 성인자원 활동가도 모집하고 있으니 지역을 사랑하는 분이면 누구나 문을 두드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