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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최대 경주마 경매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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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최대 경주마 경매장 개장
  • 서정용
  • 승인 2011.10.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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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5일 170마리 첫 경매 시작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경주마 전용 경매장 모습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첨단 경매시스템을 갖춘 국내 최대의 경주마 전용 경매장이 제주에서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제주시는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내 3천50㎡ 부지에 지상 2층, 전체면적 1천283㎡ 규모의 경주마 경매장을 완공해 오는 24일 오전 10시 준공식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매장 내부에는 말의 체형 등을 보여주는 경매대와 2층으로 된 370석 규모의 마주석, 전광판과 방송시설 등이 시설됐다.
 
2년여에 걸친 경매장 건설에는 축산발전기금 10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됐으며, 경매장 운영은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남일)가 맡는다.
 
국내 더러브렛종 경주마의 사육 농가 및 마필수는 119농가, 5천367마리지만 이 가운데 제주에만 104농가 4천415마리가 있어 제주는 국내 경주마 생산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처음 문을 연 경매장에서는 준공식에 이어 25일까지 이틀간 국내 58농가가 생산한 170여마리의 1세마가 출장하는 올들어 세번째 경매가 시행된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선진국형 마필 경매제도가 시행됐으나 그동안 원형마장을 개조해 임시로 경매장으로 활용해왔다.
 
제주에서 올해 시행된 2차례의 경매에는 총 178농가가 생산한 274마리의 말이 상장돼 111마리가 낙찰됐다. 최고 경매가격은 1억3천600만원, 최저가격은 1천450만원이다.
 
제주시 축산담당은 "최신 경주마 경매장 개장이 경매가 상승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더러브렛종 경주마 경매를 연간 3∼4회 실시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제주마 경매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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