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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희망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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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희망지 공모
  • 김혁원
  • 승인 2016.04.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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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까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단계 지정과 관련해 모두 27회에 걸친 사전설명회를 마치고 20개 지역 희망지 선정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희망지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에 앞서 도시재생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약 6개월간의 사전 준비단계에 해당한다.

대상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고령화 등으로 쇠퇴했지만 문화·복지, 상권회복 가능성 등 잠재력을 보유한 지역, 근린지역의 경제활성화, 주거환경의 질 향상,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 주민기반 조성이 필요한 노후 주거지역이다.

희망지로 선정되면 올해 하반기에 1개소 당 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 혜택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의제 발굴·시행, 주민공모를 통한 소규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20개 희망지 중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고 주민역량이 우수한  곳을 선정, 내년 2월 ‘도시재생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당 100억원을 지원해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개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사업 희망지(15개 지역), 주거환경관리사업 희망지(5개 지역) 등으로 구분되며, 공모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주민모임과 지원단체가 함께 공모제안서 작성해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제안서에는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과 진단을 통해 주민 스스로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발굴, 시행할 수 있는 뚜렷한 목표와 구상이 제시돼야 한다.

주민모임과 지원단체가 공모제안서를 제출하면 자치구는 공모제안서를 토대로 주민모임과 협의조정을 통해 희망지 사업신청서를 작성, 서울에 함께 제출하게 되고, 시는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통해 다음달 말 희망지를 최종 확정한다.

응모사업 평가는 주민제안의 적정성, 추진역량 및 추진의지, 지역활성화 가능성 등을 기본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추진의지 등에 우선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도시재생의 개념 및 희망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제안서 작성방법 등에 대해 지난달 말까지 27회에 걸쳐 1110명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희망지 사업 시행으로 지역주민이 함께 지역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향후 주민 주도적 도시재생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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