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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문화예술특별시 1번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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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 “문화예술특별시 1번지로 만들겠다”
  • 이천수
  • 승인 2016.04.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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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동양뉴스통신] 이천수 기자 =경남 창원시 안상수 시장은 스페인 등 유럽 출장을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해양신도시에 구겐하임미술관 수준의 아트센터와 해양문화 복합 마리나시티를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또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아파트숲’으로 조성되는 일은 없을 것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마산앞바다에 인공섬으로 들어서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와 비즈니스, 관광 그리고 해양레저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전제하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건축물을 세워서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도록 할 것이고, 이를 계기로 침체되어 있는 마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통합창원시 전체의 경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안상수 시장은 “도시의 랜드마크적인 건축물 하나가 도시 전체를 바꾸는 시대”라며 “주력산업의 쇠퇴로 버려진 섬으로 전락했다가 일약 세계 7대 관광지로 도약한 일본 ‘이누지마, 나오시마섬’의 기적도 밑바탕에는 랜드마크인 미술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시장은 이번 유럽 출장이 마산해양신도시의 미래 모습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두 가지의 비전 찾기에 있음을 밝혔다.

안상수 시장은 “첫째로 마산해양신도시에 구겐하임미술관 수준의 아트센터를 유치해서 ‘예술·관광의 섬’ 조성 아이템을 찾을 것”이라면서 “주력산업의 위축으로 경제가 악화되는 과정을 겪었던 빌바오시가 1980년대 후반부터 ‘구겐하임미술관’을 중심으로 도시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해서 관광의 도시로 거듭났는데, 이러한 빌바오시의 도시재생 사례를 우리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상수 시장은 “둘째로는 마산해양신도시에 해양문화 복합 마리나시티를 유치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세계적인 마리나 개발․운영사인 A社와 접촉해왔고, 올 상반기 중에 A社 관계자들의 창원방문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출장에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社가 마산만이 호수와 같이 잔잔한 바다로 해양레저를 즐기기에 안전성이 뛰어나고, 주변에 아기자기한 섬들이 소재하고 있는 천혜의 경관으로 마리나 사업의 최적지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마산해양신도시 해변에 790척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티를 만들겠다”는 적극적인 투자제안도 해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상수 시장은 “지난 40년은 기계공업이 창원시를 먹여 살려 왔지만 이제는 324㎞의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선을 가진 진해, 마산만의 바다가 통합 창원시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마산해양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의 지지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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