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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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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참가
  • 김인미
  • 승인 2016.04.2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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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주=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 23일 오전 10시(현지 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바소에서 개최되는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해 전주의 명품 수공예품들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80년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 박람회로,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여 건의 수공예품이 출품됐고, 매년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공예품 전문 행사로 알려진 만큼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개막 첫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 특별부스에서 자체적으로 펼친 오픈 행사에는 이번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 등이 발걸음 하면서 눈길을 끌었고, 피렌체 페어 대표 루카 바뇰리,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 책임자 디아나 살베띠 등 모두 8명이 참여했다.

디아나 살베띠 박람회 책임자는 “너무 아름다운 작품들이고,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드신 중요하신 분들이 피렌체 박람회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박람회에 꼭 참여했으면 좋겠다. 더 넓고 좋은 자리를 내어줄 용의가 있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또 23일과 24일 현지에서는 한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전주의 명품 수공예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았고, 전시부스를 오픈하고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피렌체 현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전통의 멋이 담긴 작품을 사진으로 담아가고, 비치된 홍보물을 꼼꼼히 살피는가 하면, 차후 연락 가능한 방법을 체크하고, 작품 가격에 대한 문의도 잇따랐다.

현지 각종 매체인 ‘토스카나 TV Cannal 18’ ‘토스카나 TV 라이’ 등 주정부를 관할하는 방송사, 주간지, 일간지, 통신사 등 세계 각지의 언론인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마리아 비또리아 GONEWS 기자는 “굉장히 감동적이다. 모든 것을 손으로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동양적인 것에 관심이 많은데, 피렌체에서 동양적인 것을 볼 수 있어서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재덕 한국전통문화전당 사업본부장은 “준비 과정에서 걱정도 많았는데 의외로 피렌체 현지인들의 호응이 생각보다 좋았다”며 “특히 오랜 시간 서성이며 합죽선을 비롯해 전주의 명품 수공예품들에 호기심을 갖고 직접 구입 문의까지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전주의 전통문화의 힘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필 코리아 인 전주’라는 이번 전시의 주제에 걸맞게 남은 기간에도 전주의 우수 수공예품들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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