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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북도민들 '남북통일' 기원 합동망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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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북도민들 '남북통일' 기원 합동망향제
  • 서정용
  • 승인 2011.10.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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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제주시 노형동 제주 이북도민 합동망향제에서 조상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살풀이 무용. @동양뉴스통신=서정용 기자

제주지구 2만3000명의 이북도민들의 최대 소원인 남북통일을 앞당기도록 기원하는 합동망향제가 22일 제주시 노형동 망향동산에서 열렸다.
 
▲ 제주지구 이북도민 합동 망향제.   @동양뉴스통신=서정용 기자

제주지구 이북도민 연합회 주최로 열린 2011 제주지구 이북도민 합동 망향제에는 황해도 민봉기 지사와 제주도 김형선 행정부지사, 김병립 제주시장,제주도의회 박희수 의원, 제주지구 이북도민연합회 김흥민 회장, 함경남도 도민회 이재명 회장, 황해도 도민회 이상용 회장, 평안북도 도민회 김영호 회장,평안남도 도민회 노현규 회장, 그리고 장리석 화백 등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 추모사를 전하는 제주지구 이북도민 연합회 김흥민 회장.     ©동양뉴스통신=서정용 기자
 
이날 김흥민 이북도민 연합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이산의 한을 품고 기다리다가 지쳐 먼저 가신 조상님들의 소원을 풀지 못함을 죄송하다"며 고향땅 북녘을 향해 망향제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내에서 좌파 세력을 중심으로 북한을 동조하면서 공공연히 국론을 분열시키고 환상론을 앞세우면서 통일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우리 이북도민들은 마음을 열고 화합과 단결로서 총력 안보태세를 굳게 다져 남북 통일이 하루 속히 이어지기를 빌었다.

▲ 김행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동양뉴스통신=서정용 기자

이어 우근민제주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행선 행정부지사의 추모사와 황해도 민봉기도지사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 고향이 평양인 장리석화백이 분향하는 모습. @동양뉴스통신=서정용 기자

이날 망향제에 참석한 동양화가 장리석 선생은 먼저 떠난 형제와 자매들에게 고개숙여 분향했다.

장리석 화백은 올해 96세로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상수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42년 선전을 통해 등단한후, 1.4후퇴 당시 부산을 거쳐 제주도에서 창작활동을 했다.
 
장화백은 중앙대학교예술대학 회화과교수에 재직하면서 후배들을 양성 했으며,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독일-미국-프랑스-일본 등지에서 초대전을 기졌으며 국민훈장 석류장과 대한민국예술원상 등을 수상 했다,
 
망향제에 참석한 장화백은  2007년에는 소중한 작품 110점(싯가 100억원 이상)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기증해 현재 제주도립미술관 장리석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있다고 말하고 통일 이루어져 고향땅을 밟아 보는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기자]

▲ 제주지구 이북도민들이 망향비에 분양을 하는 모습. ©동양뉴스통싱=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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