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지난 21일 오후 2시 도로교통공단대구지부 회의실에서 도로교통공단대구지부, TBN대구교통방송, 한국도로공사대구경북본부, 대구경북대학평생교육기관협의회 등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상호 협력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고령운전자 Total Car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시가 올해부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의 일환이다.
최근 몇 년간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오히려 고령자의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에 있어 전국 최초로 5개 유관기관이 협업해 전문화된 인프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역별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노인운전자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 확대를 위해 전반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고령운전자 인지기능검사를 위한 검사보조 인력을 지원한다.
도로교통공단에서는 고령자 전용 체험형 인지기능검사와 운전능력 분석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대구·경북 평생교육기관협의회는 대구지역 12개 대학의 평생교육원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수요를 창출과 교육장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는 고령자 교통안전체험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기본적인 차량점검과 차량관리요령을 교육하고 TBN대구교통방송은 홍보 캠페인과 기획보도 등을 진행한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하게 되는 인지기능검사 결과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자동차 보험료(보험회사 해당 상품에 한함)를 연 5%씩 2년간 할인해주는 혜택이 부여되고, 고령자 교통안전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황종길 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이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한 각각의 전문 기능과 노하우를 통합해 어르신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교육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