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혐의 조사 "돈 받은 적 없다. 국민들께 죄송"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70·전남 영암·무안·신안)이 20대 총선에서 수억원대 공천 헌금을 받는 혐의로 검찰에 출석해 "공천헌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박 당선인은 2일 오전 9시 50분 검찰조사에 앞서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받은 적 없다.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된 후에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했다"며 "경제가 많이 어려워 일자리 문제 연구를 많이 하려고 했는데, 그럴 여력 없이 수사를 받게 돼 마음이 안타깝고 국민들께 이런 모습 보이는 것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씨로부터 수차례 수억원대의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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