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완도군는 지난 4일과 5일 완도해변공원 일대에서 열린 ‘설군120주년, 2016장보고수산물축제’가 수산물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9일 밝혔다.
축제가 개최되는 완도읍내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관광객들로 넘쳐났으며, 배를 이용해 들어가야 하는 청산도와 보길도 등 인근 섬들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에서 왔다는 A씨(48세)는 “1주일 전에 숙박업소를 예약하려고 했으나 이미 예약이 끝나 하루일정으로 왔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관광객들은 축제장 뿐 아니라 완도수목원, 완도타워,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의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며 완도의 매력에 푹 빠졌고, 축제기간동안 싱싱한 완도의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관광객 만족도도 높았다.
특히, 전복 3마리를 군에서 개발한 특제소스와 함께 1만원에 판매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주찬 관광정책 과장은 “판매 수익이 작년 대비 77% 이상 증가했다”며 “수산물 판매촉진 프로그램을 강화한 점이 적중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신우철 군수는 “올해 축제를 잘 분석해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축제로 만들겠다”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도 철저히 준비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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