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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관광지 제주, 여행만족도-재방문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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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관광지 제주, 여행만족도-재방문 전국 1위
  • 김재하
  • 승인 2016.05.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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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민여행 실태조사, 제주 여행만족도 5점 만점에 4.3점...재방문 의향 4.46점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 기자 =우리나라 국민들은 제주도를 국내여행지 중 여행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여행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2015 국민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 약 4300만명 중 약 87.9%가 지난해 한햇동안 국내여행(관광여행+기타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여행 경험률인 86.3%보다 1.6%p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여행 경험율의 증가와 더불어 참가자 수와 참가 횟수, 이동 총량, 총비용 등 국민여행과 관련된 모든 지표가 2014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햇동안 만 15세 이상인 우리나라 국민은 한 명당 약 5.47회의 국내여행을 했으며 약 9.34일간 집을 떠나 여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교통과 숙박, 음식비 등 주요 항목에 대해서는 국민 1인당 연간평균 약 58만2770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내여행지출액 총액은 2014년 24조8458억원에서 작년 25조3956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내 관광여행지별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4.04점으로 전년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 만족도 순위는 제주(4.30)와 전북(4.15), 강원(4.13), 부산(4.12) 및 광주(4.10)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지난해 3.96점으로 11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4.10점을 받아 5위로 올라섰다.

이와 함께 재방문 의향조사에서도 제주가 가구와 개인별로 5점만점에 각각 4.46점, 4.2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경기와 서울, 충남, 경남, 강원 순으로 전년도 조사 결과와 유사했지만 숙박여행은 경기와 강원, 충남, 경남, 전남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숙박여행지는 강원, 경기, 충남, 경남, 경북 등의 순서였지만 이번에는 경기가 강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당일여행 지역으로는 경기와 서울, 충남, 경북, 경남 순이었다.

문체부는 국민들의 국내여행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5월 1일(일)부터 14일(토)까지 약 14일간에 걸쳐 ‘2016 봄 여행주간’을 시행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주최하는 각종 행사와 지역별 현장할인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이번 여행주간은 임시공휴일(5월 6일)과 맞물려 관광을 통한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민여행 실태조사는 1년 주기로 공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493가구의 만 15세 이상 동거 가구원 65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조사 대상이 국내외 여행을 다녀온 직후 여행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여행기록부에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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