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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 바우처 택시! 장애인의 발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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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 바우처 택시! 장애인의 발이 되다!
  • 정대섭
  • 승인 2016.05.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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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동양뉴스통신] 정대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지난 1월 1일부터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바우처택시가 비휠체어 장애인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비휠체어 장애인의 바우처택시 이용율이 25%에 이르고, 탑승률도 89.2%를 보이는 등 장애인들과 택시 기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인천에는 120대의 장애인 바우처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가 비휠체어 장애인이 이용 신청을 하면 콜 수락을 통해 장애인이 이용하는 택시를 말한다.

비휠체어 장애인이 이용할 경우 일반택시 요금 중 장애인 콜택시 요금에 해당하는 약 26%의 요금만 지불하고, 나머지는 시에서 바우처택시 기사에게 정산해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민선6기 유정복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장애인 이동이 편리한 인천을 구현하고자 도입됐다.

그동안 비휠체어 장애인들은 시가 작년까지 운영하던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28대 외의 교통수단이 부족해 특장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도입 전 장애인 콜택시의 비휠체어 장애인 이용율은 53%이었으며, 이중 19%는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34%는 특장차를 이용해 왔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이처럼 장애인 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장애인 콜택시의 이용자 특성에 맞지 않는 비효율성과 탑승률 저조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비휠체어 장애인 특성에 맞춰 도입하게 됐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이용 장애인의 특성상 취약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무사고 3년 이상, 개인택시 2년 이상 경력 등 일정자격을 갖춘 택시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비휠체어 장애인의 바우처택시 이용율은 기존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이용율보다 6%가 증가된 25%로 개선됐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탑승율도 작년(87.2%) 보다 2%가 증가된 89.2%로 나타나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달 말까지 3만4,000여건을 이용해 이에 따른 지원금으로 2억2000여만원이 바우처택시 기사에게 지급돼 택시수입금이 증대하는 등 장애인 바우처택시 도입이 장애인 이용고객 수요의 신규 창출로 이어져 어려운 택시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에서는 바우처택시 외에 현재 특장차인 장애인 콜택시 140대를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모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인천시 장애인 바우처택시 사례에 대해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에서 잇따라 벤치마킹하러 방문하고 있다.”며, “교통약자인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7월중 고객만족도 조사와 바우처택시 기사 간담회를 실시해 이용 장애인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한편, 장애인 이동편의와 택시산업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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