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이달 말 목포내항에 소형어선용 접안시설 설치 사업을 시행한다.
12일 목포해수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내항의 관공선용 부잔교를 남항으로 이전함에 따라 부잔교를 동시에 사용하던 소형어선 이용자들이 계류장소 부족 및 조위차에 따른 부두이용의 어려움 등을 말하며 재설치를 건의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목포해수청은 올해에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잔교 1개소(함선 1척, 도교 1기)를 오는 9월 중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지역주민 및 목포시청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지난 10일 협의회를 개최해 설치 위치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지역의 의견을 수렴했다.
단, 부잔교가 설치되는 곳은 목포시에서 추진 중인 마리나 사업 구역으로서 향후 본격적으로 마리나 사업이 시행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항만건설과장은 “소형어선 이용자들이 조위차에 관계없이 부두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잔교를 설치해 부두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민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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