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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 25일 방한…'서울 3일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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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사무총장, 25일 방한…'서울 3일 행보 주목'
  • 김영대
  • 승인 2016.05.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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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후보 1위 거대 잠룡…UN "업무상 출장"
반기문 UN사무총장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UN은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을 통해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13일 UN 대변인에 따르면, 반 총장은 오는 2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26일에는 일본을 찾아 미에 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포럼에서는 반 총장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반 총장은 오는 30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하는 '유엔 DPI(공보국) NGO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당일 미국 뉴욕으로 떠날 계획이다.

한편, 반 총장은 G7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후 열리는 경주 개막 행사에 참석하기전 서울에 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반 총장의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의 공식일정이 비워 있어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작년 5월 '2015 세계교육포럼' 이후 꼭 1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반 총장이 이 기간 어떤 행보를 펼칠 지 주목된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강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 총장의 이번 방한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잠재적 대권 주자인 반 총장은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실시하는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고, 현 정치권 외부 인사 중 가장 중량감 있는 인사가 반 총장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반 총장이 이번 방문에서도 정치권과는 거리를 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 총장은 "임기를 마칠 때까지는 유엔 사무총장 업무에만 집중하겠다"며 국내 정치권과는 선을 그어왔다. 

이러한 연유로 반 총장의 이번 방한에서도 고향인 충북 음성 방문은 일정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이는 불필요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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