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동양뉴스통신]윤용찬 기자= 대구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시장단 40여 명이 광주를 방문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달빛동맹 강화와 영호남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권영진 시장, 배지숙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등 시의원, 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의장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한다.
앞서 시장은 2013년 영남권 자치단체장으로는 최초로 5·18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양 시장단이 대구 2·28민주운동,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상호 교차 참석함으로써 동서화합의 새로운 전기를 열었다.
올해는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광주시장단 40여 명이 방문했고, 이에 대구시장단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제3차 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화운동기념관 등 광주 문화시설을 교류 탐방하는 시간을 갖는 등 그동안 다져온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간 시와 광주시는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SOC,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도시 간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작년 12월 광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친환경자동차사업 선도도시 업무협약 체결 등 SOC와 경제산업분야에 굵직한 성과를 거뒀으며, 문화예술체육 등 각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협력이 이어지고 있다.
또 그간 관 주도로 추진돼 오던 교류협력사업을 민간주도로 전환하고자 양 도시는 작년 5월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했고, 대구~광주 각 15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창립한 바 있다.
이번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회의는 작년 5월 18일 광주에서 창립총회, 12월 22일 경남 함양에서 2차 회의를 가진데 이은 3차 회의로, 달빛동맹 공동협력과제의 그간 추진실적과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 및 논의하며 신규로 추진할 공동협력과제를 안건으로 상정, 심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2·28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교차 참석과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대구·광주 간 결속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협력과제를 발전시켜 달빛동맹이 동서화합과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역할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