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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진석 원내대표, '계파 내전' 해법 내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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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진석 원내대표, '계파 내전' 해법 내놓나?
  • 김영대
  • 승인 2016.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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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3당 원내대표 회담 참석 및 20일 중진연석회의 소집
지난 17일 새누리당 제4차 전국위원회을 빠져나오는 정진석 원내대표

[서울=동양뉴스통신]김영대 기자=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8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귀경길에 고향인 공주에 들러 정국 구상을 위한 칩거설이 나돌았던 가운데, 대외 활동을 재개했다.

정 원내대표는 19일 충남 공주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일 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해서 말씀과 의견을 들어보겠다. 그게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예정된 3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연락을 받았는데, 빨리 원 구성을 해야 한다니 오후에 올라가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와혁신위 인선안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 20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해법을 논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했다.

이에 따라 20일 연석회의에서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무산으로 불발된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간 갈등 수습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귀경후 첫 일정으로 야권과의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

여야 원내대표 회담의 의제는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으로, 회담은 오후 4시 30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릴 예정으로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3당 원내 교섭단체 대표들은 20대 국회의 원 구성 위해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한다"며 칩거 중이었던 정 원내대표의 참석 사실을 알렸다.

한편, 친박계의 집단반발로 새누리당 전국위원회가 무산되자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탈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19일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오늘은 아니라며 중대발표라는 말이 저에겐 과분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지금 새누리당의 작태에 대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싸우겠다는 말씀은 곧 드리겠다"며 "어떻게 신월동, 신정동 주민이 새누리당을 3번이나 뽑아주셨는데 경북 청도에서 된 사람처럼 새누리당을 포기하냐"고 말했다.

이는 청도가 고향인 친박계 실세 최경환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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