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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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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추진
  • 김재영
  • 승인 2016.05.23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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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용산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시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해방촌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자 ‘2016년 제1차 해방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사업 유형은 이웃만들기, 사업발굴, 사업실행(A), 사업실행(B) 등 크게 4가지다.

이웃만들기는 잠재적인 지역 커뮤니티를 발굴하는 사업을 말하며, 사업발굴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실행은 주민 조직의 지속적 활동 기틀을 마련하는 단계다.

이웃만들기는 주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해방촌 일대 거주하거나 직장, 학교 등 생활권을 영유하고 있는 주민 3명 이상이 모이면 되며, 수시로 접수해 월1회 심사·선정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모임별 60~100만 원이다.

사업발굴은 기 결성된 주민 모임이나 활동 단체가 신청할 수 있다. 연2회 공모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250만 원이다.

사업실행(A)은 과제별 사업을 진행 중인 조직이 신청할 수 있다. 연2회 공모하며 최대 지원금액은 500만 원이다.

사업실행(B)은 법인 형태를 갖춘 주민 모임만 신청 가능하다. 필요시 공모하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웃만들기는 주민 자부담이 없으나 사업발굴에서부터 사업실행 단계는 보조금의 10% 이상을 모임에서 자부담해야 한다.

구는 올해 이웃만들기 20건, 사업발굴 9건, 사업실행(A) 4건, 사업실행(B) 4건을 각각 지원하고자 한다.

또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을 주관할 운영주체도 공모하며, 해방촌의 기존 공동체 및 사회적 경제조직 등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단체(3인 이상)가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웃만들기 신청 모임을 심사·선정하고, 교육, 네트워크, 사례탐방 등 다양한 사업도 병행하며 지원금액은 1800만 원 이내로 자부담은 없다.

구는 24일부터 3주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다음달 2일 용산2가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도 개최한다.

관심 있는 주민들은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02-2199-7397)를 통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제안서 작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민공모사업 신청은 다음달 13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며, 단 이웃만들기 운영주체는 다음달 3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해야 하고, 제안서 및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raphael@yongsa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사업 심사는 다음달 17일 실시하며, 심사 방식은 신청자가 함께 모여 각자 제안내용을 발표하고 전문가, 주민대표 등 4~6인 심사하게 된다.

사업실행 지원의 경우 사업의 지속 및 확장가능성을 보다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해 별도 면접심사를 거친다.

구는 다음달 21일 최종선정심의회를 거쳐 지원 금액 및 내용을 조정·결정하고, 최종 선정결과는 다음달 23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 주민공모사업과 연계해 ‘도시재생 마을교육’도 추진하며, 보조금 사용을 위한 회계교육과 SNS 등을 활용한 홍보 교육, 리더 발굴과 비전 설계를 위한 심화교육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당구교실’ ‘니트 실습’ ‘집수리·인테리어 교육’ 등도 진행하며, 학교와 예술 공방을 주민과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이 외에도 최근 해방촌 도시재생에 국비 지원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어 먹자골목과 역사문화탐방로,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을 조성하고 공방 및 니트 산업도 특화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해방촌은 국내 도시재생의 선도 모델”이라며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해방촌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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