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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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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름철 종합대책’ 본격 가동
  • 김재영
  • 승인 2016.05.2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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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대책, 폭염대책, 구민보건, 안전관리로 추진

[서울=동양뉴스통신]김재영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오는 10월 15일까지 구민들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2016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나섰다.

23일 구에 따르면, 종합대책은 수방대책, 폭염대책, 구민보건, 안전관리 등 4개 분야로 나눠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먼저 수방대책으로는 각종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주의, 경계, 심각 등 단계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이에 영등포소방서, 서울도시가스,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생활안전거버넌스 및 자율방재단과도 연계해 민·관이 함께 비상대응 안전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이재민 발생대비 매뉴얼 마련, 구호물품 비축, 상황처리반 구성, 대규모 인원 수용 가능한 대피시설 지정을 통해 이재민 발생에 대한 대응능력도 더욱 강화했다.

침수에 취약한 1027가구는 돌봄 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이 중에서 234가구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돌봄공무원 234명과 1대 1로 매칭해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한다.

폭염대책으로는 쪽방촌에 방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폭염특보 발령시 하루 1회 이상 순회하며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또 거리 상담원과 노숙인 현장 순회전담팀을 운영해 거리 노숙인에 대한 안전과 건강도 수시로 살핀다.

독거 노인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해 폭염특보 발효시 가정방문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며, 안심폰을 활용한 안부전화도 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이 외에도 경로당을 돌며 양·한방 치료를 제공하는 순회 진료도 실시한다.

더불어 다음달 15일부터 오는 8월 15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땡볕과 폭염을 피해 누구나 쉴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등 132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폭염 특보시에는 ‘연장 무더위쉼터’ 34개소를 지정해 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게 된다.

구민보건으로는 청결한 환경조성을 통해 식중독과 감염병 등을 철저히 예방할 방침이다.

구는 더운 날씨에 상하기 쉬운 김밥, 회, 냉면 등을 조리하고 판매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영업자 준수사항, 재료 보관, 음식 재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고, 집단 급식소 313개소에 대해서도 식중독 예방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급성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역학조사반 등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집단 설사환자 신고센터도 운영해 질병 확산을 막는다.

보건소 방역반은 유수지와 하천, 빗물펌프장 등 방역 취약지를 대상으로 유충발생을 조사하고 친환경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18개 전체 동별로도 새마을 자율방역단을 운영해 연무 소독, 웅덩이 고인물 제거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다.

안전관리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위험시설물과 취약시설도 미리 점검하고 정비한다.

구는 대형·일반 공사장, 재난위험시설물 D급 및 E급, 공가 등 재정비 촉진지구, 옹벽·축대·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 수해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풍에 대비해 돌출간판과 현수막 게시대 등 옥외광고물도 수시로 확인한다.

아울러 우기 전에 빗물받이와 하수관 준설도 완료할 계획이며, 빗물펌프장 8곳, 육갑문 8개소, 수방용 양수기 1333대 등 주요 수방시설물은 안전점검을 이미 끝냈다.

조길형 구청장은 “풍수해와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이해 종합대책을 가동했다”며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전예방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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